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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16:45:31)

뽕짝․짬뽕 도큐멘트展

아카이브 변주프로젝트

주관 :한점갤러리

후원: 인천문화재단

협찬 : 인천광역시 중구청

장소: 아트플랫폼과 개항장 박물관 사이골목 세번째 집.

오픈: 2011년 12월 22일 PM 5시~2012년 1월 12일

오프닝행사: 2011년 12월 24일 PM 3시

‘뽕짝․짬뽕도큐멘트展’은 인천문화재단 레시던시 지원 사업일환으로‘예술가들이 보고 그린 문화지도’프로그램 중 아카이브개념을 변주한 프로젝트전시다.

작가들은 한국의 근대 시발점이자 개항장이었던 인천 중구일대를 대상으로 약 3개월에 걸쳐 강연, 리서치, 워크숍, 심포지엄, 지역주민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기존에 이 지역에서 생산 유포되고 흩어진 아카이브자료를 바탕으로 예술적 변주를 했다.

인천 중구일대는 과거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개항기부터 근현대사를 거쳐 동시대의 최첨단의 유행까지 ‘짬뽕’된 이 도시의 풍경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도시 자체가 아카이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존이 잘된 것만도 아니어서 ‘뽕짝’반주의 애수처럼 멜랑콜리하게 분칠한 얼굴을 하고 서있다.

개발에 밀려 사라진 과거의 추억어린 공간들 또한 어떠한가! 방향감을 상실한 도시산책자의 시선은 슬프다. 그것은 죽은 과거다.

현재의 문제를 덮어 가리고 정당화시키는 역사주의의 아카이브는 침묵한다. 추억의 상품으로 전락된 과거역시 우리를 향수에 빠져 깊은 몽환의 잠속에서 결코 깨어나지 못하게 한다.

이 도시가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이 꿈꾸었을 과거 기억의 흔적들은 현재와 만나 살아있는 실체가 되어야 한다. 아카이브의 중요성은 그래서 필요하다. ‘예술가들이 보고 그린문화지도’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기획되었다.

아카이브의 중립성은 다른 인문학적 요소들과 쉽게 결합할 수 있는 잠재성이 크다. 본 전시는 바로 이점에 착안해 변질되기 쉬운 아카이브의 중립성 개념을 예술적으로 변주했고, 현재의 문제의식과 만나도록 다른 맥락 속에 재배치 시켰다.

참여작가: 오석근, 유광식, 김수환, 윤대희, 이영욱, 라정민, 정찬수, 박선영

프로젝트 지원작가: 김홍희, 백승기, 윤진현

디렉터: 이영욱

진행 : 장희순, 윤미경

문의: 장희순 010-9109-7700